안녕하세요. 스타캐스트 독자여러분!
빅스 리더 엔입니다!
며칠 전 홍콩을 다녀왔는데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멋있는 야경,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한 홍콩에서
조금 특별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들을 스타캐스트 독자여러분께 제가 직접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자 그럼 함께 보실까요? R.U.Ready?
#첫 번째 시간 "on the Stage"
차학연이 빅스 엔으로 변신 준비하는 모습!
사실.. 너무 졸린데 안 졸린 척하는 중 (ノД`)
개인적으로 거울 샷의 분위기를 좋아해요.
제가 거울을 가장 많이 보는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보고 또 보고
헤어 선생님의 마무리 체크를 마치면!
이렇게 의상을 갈아입고 진짜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
마무리!
무대에 올라가기 전 다시 한번 대본을 체크합니다!
통역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충분히 숙지하는 편이에요.
질문을 주시면 미리 답변에 대한 키워드를 생각해두거나,
간단한 단어나 말들은 중국말로 물어보기도 하구요~
대본 숙지가 끝났다면, 본무대에 오르기 전 리허설을 하죠.
많은 분들이 모인, 짧은 시간에 제가 혼자 이끌어가야 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이때는 긴장이 많이 됐어요.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어요! 이렇게 잊지 않고 공연을 보러 와 주시는 팬분들을 보면
참 마음이 설레요!
오래 기다리셨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 손에는 대단한 파워(?)를 가진 광선검을 들고 있어요.
이게 바로 그 광선검이에요!
가벼워 보이지만 많이 무겁고, 가까이서 보면 고퀄리티 광선검이라
그 광선검을 한국에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광선검에게 나랑 같이 우리 집에 갈래? (빠짓)
눈으로 말해요 (미안)
이번엔 귀여운 레고.
무대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오롯이 날 바라봐 주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내 편들!
마음이 참 몽글몽글해지는 순간이에요.
주먹꽁!
(사진출처 : HK.KPOP.PAGE)
팬분들과 게임도 하고!
홍콩 팬분들을 위해 준비한 노래
W OST - 네가 없는 난
Kiss You Goodbye를 들려드렸어요.
저를 어떻게 알고 찾아와주신 홍콩의 많은 매체와의 인터뷰!
이렇게 많은 기자님들이 오시다니 저도 깜짝 놀랐어요.
팬분들을 한 분 한 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팬사인회도 진행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 엄청 집중했어요!
다음엔 중국어를 더 많이 공부해서 가야겠어요.
이때 받은 편지들을
숙소에 돌아와서 읽어보는데 마음이 참 뭉클했답니다.
나의 작은 모습 하나하나를 기억해주는 이야기들.
홍콩에 찾아와줘서 단지 그것만으로 고맙다는 이야기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겠다는, 항상 옆에 있어주겠다는 고마운 이야기들.
한국에서 와준 별빛도 홍콩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어요.
이날 밤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정말 센치학연했던 밤이었다고 할까요? (부끄부끄)
이날 편지들을 읽어보면서 왜 이렇게 마음이 뭉클했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내가 더 잘해야겠다, 내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더 견고해졌답니다.
그렇게 무대 행사를 모두 마치고 팬분들과 인사를 나눈 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대 행사가 끝난 후에도 이렇게
찾아와주신 기자분들, 방송매체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열일하죠?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 푹 쉬었답니다...
.
.
.
.
.
는 무슨 놀러 나갔습니다.
#두 번째 시간 "sightseeing"
짜잔! 늦은 시간에도 야경이 아름다운 홍콩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늦은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는 이곳. 어디일까요?
바로 야시장입니다!
인터뷰 때마다 야시장 너무 가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야시장을 다녀왔어요.
사실 야시장이라고 해서 뭔가 길거리 먹거리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아기자기한 물건들, 신기한 장난감들이 굉장히 많아서 정말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홍콩에 여행 간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사람들이 많아서, 통행이 조금 더딘 만큼 조금 더 천천히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많은 사람들 중에도 저는 딱 보이죠? (비집고 나오면서도 멋짐 발사?)
?
?
?
사과드립니다. (_ _)
이렇게 멋진 그림들도 볼 수 있었어요.
숙소로 돌아가려고 발길을 돌리는데…
어?...
잠깐만...
이거... 이거?...
"우리 조카 소빈(2세)이 메고 다니면 너무 귀여울 것 같은데?”
가방을 보자마자 입 밖으로 나온 말.
"소빈이한테 딱인 것 같은데?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가방인 것 같아. 이건 데리고 가야 해.”
가방을 많이 깎아 주셨는데…
빅스 엔인 줄 모르고 잘생긴 대학생인 줄 알고 깎아 주셨죠! (오예!)
뭔가..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건..
또 사과합니다.^^
구매완료! 아 귀여워~
그렇게 야시장 쇼핑을 끝내고 간 곳은?
힌트. 1년 전 제가 혼자 홍콩 여행을 왔을 때 사진도 찍고, 배도 타고 맥주도 한잔했던 곳!
기억났나요?
홍콩에서 야경이 정말 끝내준다는 침사추이입니다.
이렇게 다시 찾아오니까 또 다른 기분이에요^^
뒤에 살짝 보이는 건물이 침사추이에서 관광객들의 "약속의 장소"라는 시계탑입니다!
(약속의 장소라는 걸 몰랐을 때 저도 스텝분들과 "여기서 만나요"하고 약속했었어요.. 신기방기)
침사추이 시계탑은 원래 유럽까지 넘어가던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출발역이
함께 있던 곳이래요. 오래전 많은 사람들이 이곳 기차역을 지나 홍콩 항구를 통해서
세계 전역으로 이민을 가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의미 있는 장소라고도 합니다.
(작년에는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1년 만에 저도 의미를 알았네요.)
밤에 갔었던 침사추이에서는
홀로 여행 갔을 때는 낮이라서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했어요.
그렇게 짧았지만 재미있었던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푹 잘 잤어요.
#세 번째 시간 "delicious"
홍콩에 가면 꼭 현지 딤섬을 맛봐요.
그래서 이번에도 잊지 않고 딤섬으로 유명한 식당에 갔어요.
세상 진지.
다 먹고 싶다.
주문한 딤섬을 기다리는 동안
먼저 나온 차를 품위 있게 따라 마십니다.
품위 있는 학연씨 랄까요? (미안)
품위도 좋지만, 차가 매우 엄청 정말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
짜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요리들이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한입 크게 먹고,
후~ 불어서 또 먹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쇼마이 라는 딤섬이에요!)
!
!
!
!
!
"!!!!!!!!!!!!"
여러분, 재미있게 보셨나요?
무대 위에서 많은 팬분들을 만나고, 눈을 바라보고
어떻게 고마운 내 마음을 전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사진도 직접 고르고, 글도 제가 써보고 직접 제 이야기들을 풀어봤어요 ^^
제가 느낀 작은 추억들, 감동들, 시간들 여러분께 선물하고 싶었기도 하구요.
사진들을 보니 이날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이렇게 무대도, 멋진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답니다.
늘 고마운 마음 간직할게요!
오늘의 스타캐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소소해 보이지만 특별했던 제 일상을 직접 들려드리고 싶어서,
라이터를 자청하긴 했는데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이야기를 직접 들려드릴게요!
지금까지 빅스 리더 엔이었습니다^^
+ 차학연의 고백 ▼
어?
"저거 우리 비행기아냐? 빨리 가야 하는거 아니에요?!!"
-엔씨.. 아직 보딩시간 아니에요..
"미안..."
글 = 차학연
사진 = 차학연,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3분 남았다